[동국일보] 소방청은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동시 다발적인 119신고에 대비해 비상접수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7월 부산에서 시간당 8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평소 대비 최고 56배의 119신고 접수가 증가했다.
특히, 당시 신고 내용의 대다수가 배수 요청 등 일반적인 민원신고였으며 소방상황실의 접수 회선을 초과해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같이 생명과 직결되는 긴급상황의 신고 접수가 지연됐으므로,
소방청은 자연재해 발생 시 피해지역 주민의 신고가 급증할 것에 대비하고 제한된 소방력으로 인명구조에 중점을 두고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접수체계를 가동한다.
먼저, 비상 상황이 예측될 경우 비상 소집을 통해 119상황실 인력을 증원하고 접수대를 2배 이상 확대 운영하면서 경찰 등 타 기관의 소방 공동대응 요청 시 인명피해 관련성이 높을 수 있어 별도의 접수대와 인력을 지정해 담당한다.
또한, 119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현장대원이 여러 장소를 동시에 출동하는 상황에 대비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긴급상황부터 출동하도록 사전에 우선순위를 지정한다.
아울러, 단순한 배수 요청 신고라도 거동이 불편한 국민의 경우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 될 수 있어 119상황실에서 신고를 받으면서 긴급‧비긴급 여부를 구별하기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소방청 관계자는 119신고가 급증하는 재난상황에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긴급하지 않은 배수 요청이나 기상상황 문의 같은 단순 민원은 정부 민원안내 콜센터(110)를 이용하는 등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국립소방연구원에서는 올해 3월부터 119신고 건수 급증 시 효과적인 비상접수체계 마련을 위한 '119신고 폭주 대응 개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별 재난 특성과 신고접수 체계를 분석해 개선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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