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일보] 한-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11.19일 UAE측 수석대표인 알 마즈루이(AlMazrouei)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함께,
제3차 한-아랍에미리트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를 주재하고 양국간 원자력 협력 심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양측은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를 통한 활발한 원자력 협력이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 축이라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한 팀(one team)'으로서,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양국 원자력 협력 심화,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one goal)'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화상회의에 앞서 양측은 원전 건설 및 해외 원전사업, 원자력 연구개발(R&D), 핵안보 및 원자력 안전규제 등 3개 실무그룹별 별도 협의를 통해,
협력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으며 그 결과를 오늘 고위급 협의회에서 보고했다.
또한, '원전 건설 및 해외 원전사업' 실무그룹은 타당성 조사를 통해 제3국 원전 공동 진출을 위한 양국간 협력 분야(11개)를 선정했으며 구체 협력모델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원자력 연구개발(R&D)' 실무그룹은 작년 11월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2차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계기 체결된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 기관 간 협의를 거쳐,
4개 협력 의제를 우선 선정했고 앞으로 구체적 성과 창출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조만간 체결 예정인 양국 기업간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서도 실질적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핵안보 및 원자력 안전규제' 실무그룹은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간 동일노형(APR-1400)에 기초한 원자력 안전규제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확인했으며,
향후에도 규제경험 공유 및 핵안보 분야 교육훈련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제3차 회의는 바라카 원전 건설 협력을 넘어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원자력 연구개발, 안전규제 협력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국간 원자력 협력 심화,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끝으로, 이번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원자력 협력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양측은 제4차 회의를 내년 중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각 실무그룹을 중심으로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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