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일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방한 중인 '안드레스 알라만드' 칠레 외교장관과 21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 및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그린수소 및 디지털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이에, 정 장관은 칠레는 우리 정부 최초의 FTA 체결국이자 민주주의‧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온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2019년 4월 피녜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 및 지난해 10월 양국 정상 간 통화를 통해 정상 차원의 소통을 지속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특히, 알라만드 장관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단독으로 방문하게 됐다며 내년 한-칠레 수교 60주년 계기 양국 간 고위급 교류 강화를 포함해 양국 국민 간 상호이해와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 장관은 한-칠레 FTA('04년)를 통해 교역액이 3배가량 증가('03년 15.7억불→'20년 43.9억불)하는 등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확대되어 왔음을 평가하고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조속히 개시될 수 있도록 칠레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알라만드 장관은 한-칠레 FTA를 통해 한국이 칠레의 핵심교역국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면서 한-칠레 FTA가 변화된 국제 경제 상황에 맞게 개선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과 관련하여 알라만드 장관은 작년 태평양동맹(PA) 의장국으로서 콜롬비아(현 의장국), 페루 등과 함께 가능한 내년부터 가입 협상이 개시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양 장관은 기후변화, 그린수소 협력,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협력, 디지털 협력, 남극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한국의 그린‧디지털 뉴딜과 칠레의 녹색회복‧디지털 전환 정책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알라만드 장관은 칠레 정부가 태양열, 풍력 등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그린수소 경제를 구현하고 있다고 언급면서 한국의 수소차, 수소전지연료 등 뛰어난 기술력과 연계하여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정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평화정착 노력에 대해 칠레 정부의 지지를 당부했으며 한-미 정상회담(5.21.), 한-스페인 정상회담(6.16),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6.25) 등 일련의 정상외교를 통한 대중남미 협력 확대 의지를 설명했다.
끝으로, 알라만드 장관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지했으며 코로나 상황에서 중남미 지역의 어려운 정치, 경제적 상황을 설명하고 역내 안정을 위한 한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출처 =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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