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일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1월 23일 경제계 인사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에, 간담회에는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시 평양 방문에 동행했던 기업들을 중심으로 삼성‧SK‧LG‧현대 4대 기업,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
현대아산‧개성공단 기업 협회 등 남북경협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의 정세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했는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해 美 차기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남북간 대화와 협력의 구조를 만들 것"임을 설명했다.
또한, 차기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의 비핵화 접근법과 많은 부분에서 조응하기 때문에,
이 기회를 잘 살리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은 정세에서 큰 정세로의 전환기에 정부와 기업이 역할 분담을 통해 '남북경협의 시간'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남북경협 리스크 요인 극복 등 경협 환경 마련, 북한지역 개별관광/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합의사항 이행, 개성공단 사업의 재개, 호혜적 '유무상통(有無相通)'의 경협사업 발굴‧추진 등을 착실히 준비하고,
기업은 산업혁명 4.0 시대에 '남북경협의 2.0 시대'를 열어나갈 창의적이고 새로운 접근을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향후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제재의 유연한 적용 등이 도래하면 남북 경협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될 수도 있음을 강조하며 이런 차원에서,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남북경협 비전과 대응을 위한 '기업-정부 정기협의'를 제안했다.
아울러,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계 인사들은 기업은 불확실성을 기피하는 만큼 남북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기대하면서 앞으로 정부와 함께 남북경협의 시간을 준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정확한 북한정보 제공 등 정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재계와 소통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 각 부문을 대상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가동하기 위한 새로운 역할과 준비를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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